[조원신 기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이 변하듯 유행 역시 오고 가며 또 변한다. 특히나 패션 시장은 그러한 기류에 조금 더 예민하다. 그렇기에 패션은 재밌다.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온 봄이 어느덧 아쉬운 이별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여름은 아니라며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드는 요즘이다. 막바지 봄 패션을 즐기기에 이 같은 날씨는 퍽 훌륭하다.
트렌치코트는 코튼 개버딘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데 통기성과 내구성, 방수성이 우수하다. 컬러의 경우 주로 황갈색이나 베이지색이 기본적으로 사용되어진다.
4월27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은 은은하게 카키 빛이 감도는 옅은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스타일링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수영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무드의 트렌치코트에 기본적인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슬랙스를 매치하고 빈티지한 무드의 스트라이프 패턴 스카프와 독특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트렌디한 ‘트렌치룩’을 완성시켰다.
이어 소녀시대 수영은 스페인 여성 컨템포러리 토털 브랜드 ‘빔바이롤라’의 뮤즈로 활동하며 17 S/S ‘코리아 익스클루시브(Korea Exclusive)’ 라인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찾은 롯데 잠실 ‘빔바이롤라’ 매장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한 번 감각적인 ‘트렌치룩’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컬러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걸 그룹 EXID의 멤버 정화의 코디를 참고해보자. 10~20대 남성과 여성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EXID의 멤버답게 그의 패션은 심플한 듯 센스 있다.
이날 그는 연분홍 색 트렌치코트에 화이트와 블루 컬러가 믹스된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하고 블랙 디스진과 화이트 스니커즈로 마무리했다. 이와 같이 스트릿한 무드에도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를 올봄이 가기 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지나가는 계절이 조금은 덜 아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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