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본격적인 늦가을로 접어드는 10월. 한동안 지속되던 늦더위도 잠시, 어느새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손길 역시 더불어 분주해졌다.
아마 아직 가을맞이 쇼핑을 할 틈이 없었던 이들은 급히 옷장을 열어 작년에 구비해 놓은 아우터를 부랴부랴 꺼내고 있을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라면 올해 역시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일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차정원
담백하고 산뜻한 스타일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는 배우 차정원. 과감한 스타일링보다는 베이직하고 심플한 아이템을 이용해 감각적인 조합을 보여주는 그는 데일리룩의 좋은 예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차정원은 오버사이즈 재킷의 유행의 큰 공로자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미니스커트, 로퍼 등을 매치한 산뜻한 아이비리그 룩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법하다.
>>2019 올해도 마찬가지로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차정원. 올해 그녀가 선택한 롱 트렌치코트는 별다른 디테일이 없어 더욱 세련돼 보인다.
개성 강한 빈티지 스타일링으로 범접할 수 없는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현아. 오래된 아이템들과 트렌드를 적절하게 매치하는 그녀의 감각은 자유분방한 그녀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한다.
>작년 현아가 푹 빠진 아이템은 단연 어글리 슈즈. 다양한 아이템을 아우르며 일정한 스타일링 공식에 구애받지 않는 듯한 그녀는 유독 많은 스타일링에 어글리 슈즈를 활용했다.
>>그렇다면 올해 그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은 뭘까? 현아는 올해 꾸준히 올 가을겨울 트렌드 중 하나인 부츠 패션을 다양한 의상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여름부터 이어진 현아의 부츠 사랑은 보헤미안 같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아이비
>과하지 않은 스타일에 어딘가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이미지를 자아내는 아이비. 작년 그녀의 사복 스타일링에서는 체크무늬 사랑이 유독 눈에 띈다.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이미지를 주는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그녀의 감각은 올해 역시 참고할 만할 것 같다.
>>올해 아이비는 슬림한 크롭 팬츠에 짧은 기장의 상의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자주 선보였다. 데뷔 초 뛰어난 가창력만큼이나 섹시한 외모로 주목받은 아이비. 똑같이 심플한 의상도 그녀가 입으면 묘하게 여성스러워 보인다.
#강민경
귀여운 마스크와 서구적인 신체 비율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가수 강민경. 강민경 역시 ‘연예인 사복 패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복 패션의 강자다.
>이미지에 걸맞는 발랄하고 캐주얼한 일상 스타일링으로 데일리룩의 참고서가 되어주던 강민경. 특히 밝고 비비드한 컬러의 사용이 특히 눈에 띄며 그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2019 올해의 강민경은 보다 성숙하고 차분해졌다. 밝은 베이지나 카키 등 전체적으로 뉴트럴한 색감의 사용이 늘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역시 여성스러워져 한층 더 분위기 있는 이미지가 완성됐다. (사진출처: 차정원, 현아, 아이비, 강민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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