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내 민낯을 부탁해!

2017-02-10 11:08:41

[이희수 기자] 집에서 갓 나온 친구의 민낯이 예쁘다면 둘 중 하나다. 원래 깨끗한 피부를 타고났거나 민낯 메이크업을 했거나.

민낯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과 함께 얼굴 본연의 장점을 과하지 않게 부각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일반 색조 메이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하고 연한 터치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결점 없는 민낯인 듯 당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싶다면 주목할 것. 민낯 메이크업 방법을 기본에 충실해 찬찬히 살펴본다.

1. 피부 베이스


민낯 메이크업을 관통하는 단 한 가지 철칙은 ‘자연스러움’이다. 평소 색조 화장할 때처럼 진행하면 목과 얼굴 톤이 달라 경계가 생길 수 있다.

피부는 잡티 커버와 약간의 톤 보정을 목표로 한다. 컨실러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목 색 또는 본래 피부톤에 맞게 선택할 것. 이후 톤만 보정해주는 크림이나 쿠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살짝 눌러준다.

01 헤라 ‘UV 미스트 쿠션 커버’ 피부 수분을 붙잡아줘 촉촉하고 결점 없는 민낯 피부를 연출해준다.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돼 들뜸 없는 깨끗한 메이크업을 돕는다. 햇빛에 노출될 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

02 닥터자르트 ‘V7 토닝 라이트 크림’ 바르는 즉시 밝은 피부톤을 선사하는 크림. 7가지 비타민 성분과 제품에 40% 이상을 차지하는 보습 성분이 피부에 활기와 수분을 전한다. 모이스트 멜팅 텍스처가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을 돕는다.

2. 아이래시 메이크업


퓨어하고 촉촉한 눈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이라이너는 얇게 그리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대신 속눈썹에 신경 써줄 것.

아이래시컬러로 속눈썹을 매끄럽게 올려준다. 힘을 많이 주면 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마스카라는 뭉침 없이 발라줘야 깨끗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뭉쳤다면 손가락을 속눈썹 아래에 대 천천히 녹여줄 것. 체온으로 아이롱 효과도 누릴 수 있다.

01 로로코 ‘로로코 롱래쉬 마스카라’ 원래 속눈썹이 길고 풍성한 듯 자연스러운 연출을 도와준다. 제형이 가벼워서 매끄럽게 발리고 건조가 빨라 번짐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 여러 번 덧발라도 속눈썹이 무거워지거나 두꺼워지지 않아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

02 이니스프리 ‘스키니 꼼꼼카라’ 치간 칫솔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촘촘한 브러시가 보이지 않는 짧은 속눈썹까지 찾아줘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 언더래시까지 손쉽게 표현할 수 있어 간편하다.

3. 립 메이크업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이자 화룡점정을 찍을 차례. 민낯 메이크업에 쨍한 레드 컬러를 ‘풀발색’하고자 한다면 결사반대다.

틴트를 이용해 입술 안쪽만 물들여 자연스럽게 연출할 것. 립밤이나 립글로스, 립오일 등으로 은은한 광채와 탄력을 부여해 동안 입술로 표현할 수도 있다. 입술에 컬러를 가득 채우려면 진한 빛보다는 핑크 누드톤 등 본래 입술색과 많이 차이나지 않은 컬러를 사용한다.

01 디올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컬러 어웨이크닝 립밤’ 입술 본연의 수분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각기 다른 발색을 선사한다. 립밤 및 프라이머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입술 톤을 자연스럽게 지속시켜준다.

02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틴트’ 한 번만 발라줘도 선명한 컬러감을 자랑해 그라데이션 연출할 경우 자연스러운 민낯 입술을 완성할 수 있다. 크림 베이스가 입술을 촉촉하게 감싸 매끈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사진출처: 로로코, 닥터자르트, 디올, 이니스프리, 입생로랑, 헤라,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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