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쿨톤? 웜톤? 퍼스널 컬러 맞춤 메이크업 스타일링

2018-11-26 12:29:57

[황소희 기자] 립 컬러만 바꿨을 뿐인데 오늘따라 예뻐 보인다는 칭찬을 들어본 적 있는가. 혹은 반대로 블러셔 하나 때문에 메이크업을 망친 경우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자신의 피부톤을 파악하지 못해 어울리지 않는 색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피부 톤에 적합하지 않은 메이크업은 사이즈가 마치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하기 때문.

메이크업하는 여성이라면 웜톤과 쿨톤이라는 용어는 익숙할 터. 따뜻한 분위기의 웜톤과 시원한 분위기의 쿨톤, 두 가지 타입으로 피부 타입을 구별한 것이다. 이를 더욱 세분화해 웜톤을 봄과 가을, 쿨론을 여름과 겨울로 나눠 퍼스널 컬러로 표현하고 있다.

쿨톤이라고 생각해서 핑크 블러셔로 포인트를 줬는데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버렸다거나 웜톤임에도 코랄 립스틱이 안 어울린다면 세분화한 퍼스널 컬러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내게 맞는 퍼스널 컬러 메이크업으로 장점은 살리고 결점을 쏙 감춰보자.

>> 사랑스러운 봄 웜톤


차분한 분위기의 봄 웜톤은 따뜻한 컬러를 매치했을 때 더욱 생기 있어 보이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봄 웜톤은 옐로우 베이스로 머리카락과 눈동자의 색깔이 밝은 갈색을 띠며 환한 피부 톤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봄 웜톤 메이크업의 베스트 컬러는 코럴색으로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자. 펄이 없는 베이지 섀도우를 아이홀에 넓게 발라준 뒤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부드러운 눈매를 만들어보자. 마지막으로 치크와 립에 코럴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완성.

>> 청순한 여름 쿨톤


여름 쿨톤은 시원시원한 이미지를 풍기며 맑고 깨끗한 피부 색조를 가져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하얀 피부에 붉은 혈색이 도드라지는 여름 쿨톤은 짙은 갈색이나 회색빛 헤어 컬러가 더욱 어우러진다.

내추럴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여름 쿨톤은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화장을 하면 매력 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화사한 피부 연출을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붉은 기를 정돈한 뒤 핑크 베이스의 펄 섀도우를 포인트를 주고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해 마무리하자. 치크와 립은 청순미를 강조하는 라벤더 컬러와 핑크 립스틱으로 연출해보자.

>> 우아한 가을 웜톤


건강미를 발산하는 구릿빛 피부가 매력적인 가을 웜톤은 고혹적이고 화려한 매력을 가진 이들이 많다. 대체로 붉은 기를 띠지 않는 황색 톤은 피부로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어두운 갈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관능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우아한 무드를 강조하기 위해 채도가 낮은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줘보자. 브라운 계열의 섀도우와 아이라이너로 음영 메이크업을 완성한 뒤 채도가 낮은 매트 립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여기에 쉐딩으로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면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연출할 수 있다.

>> 시크한 겨울 쿨톤


피부가 비치는 듯 창백한 피부톤에 채도가 높은 컬러가 잘 어울리는 겨울 쿨톤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겨울 쿨톤은 붉은 기가 없는 피부, 짙은 검은색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특징이다.

선명한 컬러 배색을 찰떡같이 소화하는 겨울 쿨톤의 베스트 컬러는 비비드한 푸시아 핑크, 일명 핫핑크다. 쨍한 립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만큼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간결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립은 입술 라인을 매끈하게 풀립으로 발라주는 것이 더욱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보일 수 있다. 풀립이 부담스럽다면 입술 안쪽부터 바깥 라인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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