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바캉스 시즌, 건조한 기내 수분 관리법

2018-08-02 14:52:05

[신연경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무더운 날씨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할 때. 짧게는 국내여행을, 길게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들뜬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터. 하지만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패션 아이템을 챙기는 데 앞서 피부 관리를 위한 뷰티템을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장시간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더욱 세심히 신경 쓸 것. 비행기가 고도에 들어서면 기내의 습도는 정상 습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는 건조한 상태가 된다. 더욱이 수분 증발이 계속해서 일어나면 피부 트러블까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보습 관리와 트러블 케어가 필요하다. 피부가 쉽게 망가지는 기내 환경, 흔들림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수분 관리법을 소개한다.

>> 평소보다 1L 이상 수분 섭취 늘리기


좁은 항공기 안에서는 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기 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을뿐더러 에어컨, 히터가 계속해서 가동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건조함이 심해진다. 건조한 기내에서 쉽게 빼앗기는 체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져야 한다.

땀 분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보다 기내에서 빼앗기는 수분의 양은 1L 정도 더 많다. 그만큼 건조한 기내는 피부에 최악의 조건인 것.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유분 생성이 늘어나 전체적인 피부 균형이 무너지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피부 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분 섭취. 기내에서 제공되는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자. 단 맥주나 와인은 제외할 것. 알코올은 몸 안의 수분을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수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걸 추천한다.

>>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기


여름철 필수 뷰티템인 자외선 차단제. 기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나 낮 비행의 경우 창밖 풍경을 보기 위해 창문 덮개를 열어놓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에 위험이 될 수 있는 행동이다.

높은 고도에서 맞는 자외선은 중간 투과 없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기 때문에 더 많은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 수분이 빼앗긴 건조한 피부는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달아오르고 민감해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햇빛은 되도록 멀리하도록 하며 수분 함유량이 높은 촉촉한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자. 이는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되어 안전하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시트 마스크로 수분 충전하기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건조한 피부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분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기내 반입이 가능한 용기의 크기가 정해져 있어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을 챙겨오기란 쉽지 않을 터. 하지만 휴대용 미스트와 시트 마스크만 있다면 기내에서 충분히 수분 케어가 가능하다는 사실.

먼저 피부 속까지 효과적인 수분 공급을 위해 메이크업을 가볍게 지우는 것이 좋다. 따로 이중 세안이 필요하지 않은 클렌징 워터를 사용하여 피부를 덮고 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을 벗겨내자.

이후 미스트로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함께 피부 결을 정돈하고 시트 마스크를 붙여 본격적인 보습 관리에 들어갈 것.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는 15~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수분과 영양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 특정 항공사에서는 시트 마스크 제품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니 기내에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필수 뷰티템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촉촉한 피부를 가꿔주는 뷰티 Item 4


01 닥터지 딥 모이스트 업 선 유해환경을 차단하며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의 기능을 갖춘 보습 선크림. 5중 히알루론산 성분이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 장벽을 가꿔준다.

02 바이오더마 하이드라비오 H2O 100mL 2차 세안이 필요 없는 저자극 수분 충전 클렌징워터. 약산성의 pH 레벨이 더욱 순하고 효율적으로 피부를 클렌징 하며 수분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피부 본연의 수분을 지키는 힘을 길러준다.

03 스위스킨 워터 100씬 포켓 모이스처 미스트 손안에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 미스트 제품으로 기내 용품에 제격. 건조해진 피부에 촉촉한 수분과 보습을 부여한다.

04 휴웨이 세자미 마스크 4종 수분, 보습, 영양, 탄력의 기능을 갖춘 마스크팩. 피부에 자극이 없는 식물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몬 추출물과 녹차 추출물의 유효성분이 칙칙한 피부 톤을 맑고 깨끗하게 가꿔주며 알로에베라잎과 마치현 추출물이 푸석하고 손상된 피부를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모든 피부에 적절하게 사용 가능한 마스크 시트는 우수한 밀착력을 자랑하여 에센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사진출처: 휴웨이, 닥터지, 바이오더마, 스위스킨,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