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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벨르제이 “SNS로 가식 없는 일상 모습 공유, 상품 위주 홍보는 좋아하지 않아”

정혜진 기자
2019-12-05 15:02:32

[정혜진 기자] 40대 같지 않은 외모와 유쾌한 웃음으로 소통하며 수많은 팔로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뷰티, 패션 인플루언서 벨르제이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벨르제이는 9년간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20대 못지않은 동안 외모는 물론 완벽한 보디라인까지 자랑하며 많은 여성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했다. 3~40대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그녀의 평소 운동법, 뷰티 관리, 일상까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벨르제이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부터 몽환적인 무드, 시크, 유니크하고 강렬한 무드까지 완벽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모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만능 크리에이터로 탄탄한 입지를 쌓은 그녀에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더니 “어릴 때부터 옷,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고 예쁜 옷을 입고 예쁜 공간에서 사진 남기는 걸 좋아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사진 수업도 즐겨 들었다. 평범한 일상으로 피드를 채워나가다 언젠가 재미로 복근을 공개하고 출산 후 운동한 걸 공유했더니 같은 아이 엄마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 같다”고 답했다.

SNS로 활발하게 팔로워들과 소통 중인 그녀에게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지 묻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몸매 관리법, 뷰티 관련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상품 위주의 홍보는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가족의 재미있는 부분들과 가식 없는 일상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유쾌하게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SNS 물품 구매 관련 사건, 사고에 대해선 “나도 벨르제이 이름을 도용당한 적 있다. 인플루언서에 대한 인친들의 믿음을 악용하는 사례를 보면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 보기보다 소심한 저는 개인적으로 판매자 스스로의 도덕적인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본인만의 제품 선택 기준이 따로 있는지 묻자 “오랜 기간 테스트를 한다.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직접 사용해보고 결정한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자체 제작 뷰티 제품을 출시한 그녀는 “타제품들도 꼼꼼히 테스트를 하지만 자체 제작만큼은 아주 미세한 흠결도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제품의 완성도에 애착이 컸고 그만큼 어깨도 무거웠다”고 전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는 “인기가 올라갈수록 사실이 아닌 소문으로 힘들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인친’들이 피드에 달아주시는 댓글로 마음에 힘을 얻는다. 또한 길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감사하면서도 컨디션 좋지 않을 땐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워킹맘으로서 일이 바빠지는 만큼 가족의 협조도 중요할 터. 어떤 부분에서 힘을 얻는지 묻자 “가족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편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목표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나와 만나는 모든 분들을 친한 지인이라 생각하고 솔직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자신처럼 꿈을 향해 달리는 ‘워킹맘’들에게는 “100세 시대이니만큼 하고 싶은 일은 꼭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그렇게 달려온 40대 워킹맘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모니카 블랑쉬
헤어: 코코미카 성익 이사
메이크업: 코코미카 심경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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