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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쥐언니의 뷰티칼럼] ‘젊음’으로 만나는 ‘피부과학’… 바이오화장품 이것만큼은 알고 쓰자

2020-01-20 17:51:56

“여자에게 ‘아름다움’은 ‘권리’이다. 당당히 자기 권리를 누릴 때 비로소 진정한 여자가 된다.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어릴 적 SF영화(공상과학영화)에서 봤던 로봇과 인공지능이 현실이 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달나라를 여행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소식을 듣습니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새로 생겨나는 과정을 목격하며 ‘과학의 진보’를 체감합니다.

이러한 첨단 과학기술의 성장이 최근 ‘여자의 로망’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늙지 않는 아름다움’은 나이를 불문한 모든 여자의 로망입니다. 이에 최근 선보이고 있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고기능성 바이오 화장품이 그 해답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고기능성 바이오 화장품이란, 의학 및 식품 분야에 한정적이었던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 것으로, 인체에 안전한 ‘성분’과 확실한 ‘효과’를 두루 갖춘 고기능성 화장품을 말합니다.

이에 바이오 화장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탓인지 다수 제품이 출시되고 있죠. 일명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들이 그것인데요. 똑같은 ‘줄기세포’ 제품일지라도 성분과 함량에 따라 그 성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바이오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진 ‘줄기세포 배양액’은 피부 속 세포를 자극하고 되살려 탄력 증진 및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줄기세포 배양액’도 다 같은 세포에서 비롯한 것은 아닙니다.

소위 ‘줄기세포’라고 부르는 세포를 분류하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지방기질 세포’, 두 번째가 ‘제대혈 세포’입니다. 이 둘은 ‘줄기세포 배양액’의 원료 성분이지만 엄연히 근원이 다릅니다.

말 그대로 지방기질 세포는 지방세포에 유래한 것이고, 제대혈 세포는 아기가 태어날 때 탯줄에 있는 세포를 뜻하거든요. 제대혈 줄기세포는 생명탄생에 관여하는 여러 유효성장인자들의 복합체로 지방기질 세포보다 유효성분이 풍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에 함유된 핵심성분의 함량도 꼭 체크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에 고가의 핵심성분이 얼마의 함량으로 들어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제품에 표기된 전성분표를 보면 됩니다. ‘세포 배양액’이라는 글자 옆 괄호 안에 함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이 함량은 원액 기준이기 때문에 정확한 성분함량 수치입니다.

이외에 표기되어 있는 주요 성분 함량은 원액이 아닌 ‘희석액 비율’을 기재한 수치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부 화장품의 경우에는 희석된 ‘추출물’, ‘여과액’ 또는 ‘리포좀’ 등을 원료화 해서 원액 기준의 함량이 부족한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요즘 애용하는 아로셀의 타임 리버스 키트의 경우, 인체 제대혈 배양액을 사용합니다. 셀(앰플)에 인체 제대혈 배양액이 원액 기준으로 20,000ppm 함유하고 있는 고농축 앰플이에요. 때문인지 일명 ‘타임앰플’이라고 불리며 바이오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어요.

이는 동결건조기술을 사용해 세포배양액 안에 함유된 성인인자와 단백질 성분을 고스란히 안정화시켜 탁월한 ‘회춘효과’를 자랑해요. 또한 히알루론산, 콜라겐, 판테놀 등의 성분들이 피부 보습과 탄력 증진을 촉진시켜 줍니다.

저는 ‘타임앰플’을 바른 다음에는 수분크림으로 한 번 더 보습관리를 하고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팩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일명 ‘탱탱콜라팩’이라고 부르는 아로테라피아 마스크팩은 한 번 사용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어서, 꾸준히 사용 중인 '애정템'이예요.

‘노화예방’의 차원을 넘어 ‘노화를 조절’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젊음을 향한 욕심과 꾸준한 실천력만 있다면, 누구든 ‘조금 더 젊고 아름다운 나’를 가꿀 수 있는 요즘이에요. “불가능은 없다!” 저를 비롯한 세상 모든 여자들이 매일 더 어려지는 기적을 꿈꿔 봅니다.

뷰티&라이프 어드바이저 양지혜 (양쥐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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