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한성이 노후를 언급한다.
11월18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장수가 복이냐?’라는 주제로 탤런트 김용림, 독고영재, 금보라, 성우 배한성 등이 출연해 장수가 축복이 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논의해본다.
그는 “6.25 전쟁 때 아버지와 헤어지고 남동생과 어머니와 어렵게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방송 일을 하며 어머니를 잘 모셨는데, 80세에 결국 건강이 나빠지셨다. 간병인을 써도 버겁더라. 그래서 어머니께 요양 병원으로 옮기자고 말씀 드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한성은 “요양 병원을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이 가는 양로원 정도로 생각하신 어머니는 ‘나를 요양 병원에 버리지 마라’라고 하셨다. 좋은 의사와 간호사가 있고 편히 지낼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과 오랜 설득 끝에 어머니를 요양 병원에 모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한성은 “요양 병원 가격이 5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더라. 서민들은 엄두도 못 낼 가격의 요양 병원들이 많았다. 요양 병원에 모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때 나는 많은 걸 느꼈다”라며,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때를 위해 내가 요양 병원 갈 정도의 돈은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70대인 나에게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 목이 쉴 정도로 강의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자식들에게 기대고 싶진 않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어머니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내다본 성우 배한성의 솔직한 현실 고민을 만날 수 있는 MBN ‘동치미’는 금일(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사진제공: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