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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김정민 PD, “쌍둥이가 있고 서바이벌이 있고 판타지가 있어”

2020-06-19 17:09:26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정민 PD가 ‘간택’을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이하 간택)’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정민 PD,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이 참석했다.

‘간택’은 조선에서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최고의 자리인 왕비를 차지하기 위해 간택에 나선 이들이 벌이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제9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수미 작가가 글을 썼다.

KBS2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를 비롯해 TV CHOSUN ‘대군-사랑을 그리다’까지 일명 ‘사극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정민 PD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간택에 참여하나 결국 왕과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요약했다.

타 사극과의 차별점은 총 세 가지다. 첫째, 쌍둥이가 등장하는 사극이라는 점. 둘째, 왕가의 간택을 전면적으로 다룬다는 점. 셋째, 예지몽을 꾸는 왕이 등장해 판타지 특성이 가미된다는 점. 특히 앞서 김정민 PD는 “판타지 및 멜로 요소가 강조되면서 젊은 시청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사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김정민 PD는 “대중 소설을 비롯한 현대물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쌍둥이가 유독 사극에서는 다뤄진 적이 없더라. 왜 ‘왕이 된 남자’에 쌍둥이 설정이 안 나왔는지 모르겠다. 유명한 쌍둥이가 없을 뿐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쌍둥이 흔적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최수미 작가님의 초고를 받고 ‘잘 개발하면 재밌는 사극이 되겠다’라는 생각에 연출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로맨스이되 ‘서바이벌 로맨스’다. 김정민 PD는 간택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것에 관해 “주인공 강은보(진세연)가 여러 경쟁자 사이에서 어떻게 최종 간택까지 가고 또 그가 중전이 될 수 있냐 없냐가 우리 작품의 관전 포인트”라고 알렸다.

한편,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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