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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진세연, “‘옥중화’보다 빠른 ‘간택’…큰 서사에 부담은 없어”

2020-06-19 17:09:40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진세연이 ‘간택’과 ‘옥중화’의 차이로 빠르기를 언급했다. 큰 서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것에 관해서는 여러 선배 배우와 김정민 PD에게 의지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이하 간택)’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정민 PD,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이 참석했다.

‘간택’은 조선에서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최고의 자리인 왕비를 차지하기 위해 간택에 나선 이들이 벌이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제9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수미 작가가 글을 썼다.

KBS2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를 비롯해 TV CHOSUN ‘대군-사랑을 그리다’까지 일명 ‘사극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정민 PD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간택에 참여하나 결국 왕과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요약했다.

진세연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고자 간택에 나서는 당돌한 여장부 강은보 역을 맡았다. 잃어버렸던 언니의 비참한 죽음을 알게 된 후, 오직 진실을 알고 싶다는 열망을 품은 채 왕비를 뽑는 자리에 대담히 도전하는 이다.

서사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만만치 않을 법하다. 서사가 크다는 점에서 얼핏 MBC ‘옥중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이어 김정민 PD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것에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표한 진세연은, 기자의 질문에 “‘옥중화’와의 차이점은 전개가 빠르다는 것”이라며, “그 빠른 진행에 따른 감정의 진폭에 시청자 분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감정 표현에 많이 신경썼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여러 선배님과 감독님을 믿기에 서사를 이끌어 가는 것에 부담은 없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작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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