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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연상호 감독, “류승룡 하늘 나는 장면 미야자키 하야오 참고”

2018-01-23 19:45:13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연상호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를 언급했다.

1월2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연상호 감독,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

‘염력’에서 류승룡이 연기하는 신석헌은 그의 염동력을 이용해 딸 신루미(심은경)를 돕는다. 이 과정에서 액션 신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김용화 감독은 CG가 동원되는 액션 신을 위해 게임을 참고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작품 속 액션 신을 위해 참고한 작품이 있는지 묻자 연상호 감독은 “많은 참고가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보면 서양 슈퍼맨과 다르게 능숙하게 날지 못하는 미숙함이 있다. 그런 것이 신석헌 캐릭터와 맞는 것 같더라. 미숙하고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참고작을 소개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신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신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약 1156만 명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한편, 영화 ‘염력’은 1월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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