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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변혁 감독, “수애는 멋진 준마...걸음걸이로 긴장감 만들어”

2018-08-23 13:52:02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변혁 감독이 준마를 언급했다.

8월2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변혁 감독,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수애가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그려냈다. 오수연의 걸음걸이는 우아하고 지적이다. 수애는 “평상시에 힐을 신지 않는다”며, “이번 역할로 힐을 소화해야 했다. 그래서 조금 어색했을 수 있다”고 겸손을 뽐냈다.

변혁 감독은 수애를 말에 비유했다. 그는 “중간에 승마 클럽 신에서 말이 한 마리 잠깐 등장한다”며, “무대 전체를 채우는 아주 멋진 준마가 걸어 들어오는 느낌으로, 긴장감을 바로 만드는 매력 있는 걸음걸이를 보여주셨다”고 배우를 칭찬했다.

박해일은 “(오수연이) 파란색 옷을 입고 금빛 하이힐을 신고 무시무시하게 걸어오는 신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게 참 무서웠다”며, “걸음걸이가 캐릭터”라고 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 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편, 영화 ‘상류사회’는 8월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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