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여자친구 은하, “좋은 노래를 우리들이 부를 수 있음은 축복”

2019-01-15 11:05:33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은하가 “축복”을 언급했다.

1월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걸그룹 여자친구 정규 2집 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타임 포 어스’는 첫 정규 앨범 ‘LOL’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또 다른 정규 앨범이다. 소원은 “정규 앨범이기 때문에 곡 수가 월등히 많다”며, “준비하는 내내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공도 많이 들였고, 노력도 많이 했다. 그래서 애착이 많이 간다”고 했다. 그는 “정규 1집 앨범만큼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흥행을 소원했다.

또한, ‘타임 포 어스’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미니 6집 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의 연장선에 놓인 앨범이다. 지난 타이틀곡 ‘밤’이 ‘너’를 생각하는 센티멘털한 시간을 의미했다면, 이번 앨범 ‘타임 포 어스’엔 ‘우리’를 위한 시간을 이야기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이 담겼다. 팬덤 버디(BUDDY)를 생각하는 마음 역시 앨범명에 담겼다. 은하는 “내일 4주년을 맞이한다. 버디와 여자친구를 위한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앨범 준비 과정 중 힘에 부친 점을 묻자 아이돌다운 대답이 돌아왔다. 먼저 예린은 “아무래도 13곡 감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감정으로 불러야 잘 전달이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이건 행복한 고민인 듯하다”고 답했다. 동료의 말에 은하는 “좋은 노래를 우리 여자친구가 부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축복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사회자의 재촉은 필연적이었다. 소원은 “이번 앨범은 비화가 좀 많다”며, “타이틀곡이 갑자기 바뀌기도 했고, 사실 짧은 시간 안에 13곡을 준비해야 했다”고 우여곡절을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해야’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지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가 눈길을 끈다. ‘밤’을 지나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소녀들의 더 짙고 아련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것.

한편, 걸그룹 여자친구는 금일(14일) 오후 6시 타이틀곡 ‘해야’를 비롯한 총 13곡이 담긴 정규 2집 앨범 ‘타임 포 어스(Time for us)’를 발표했다.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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