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부의 날, 특별한 만찬 즐기기

2020-05-20 11:16:14

[박이슬 기자] 따뜻한 5월의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늘었다. 하지만 현재 밖에 나가기 힘든 시기로 매일 집안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면 즐겁지만 부부만의 시간도 줄어든 상태다. 그렇다면 5월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

1995년에 세계 최초로 창원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온 부부의 날이란 부부관계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을 일구자는 취지의 법정기념일이다. 또한 5월21일의 의미는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라는 뜻이 있기도 하다. 둘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에 더욱 특별한 만찬으로 술과 맛있는 음식의 찰떡궁합 메뉴를 소개한다.

#파전&막걸리


추적하게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날. 바삭하고 고소한 파전과 달달한 막걸리의 조합을 떠올리기도 한다. 쌀과 누룩으로 숙성시켜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는 흐리고 탁한 빛깔이 특징이며 지역별로 특산품을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전은 주로 명절에 많이 먹는 음식으로 주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내며 역시 지역에 따라 이름과 재료들이 다르기도 하다. 기름에 노릇하게 구운 전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내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와인


포도를 발효시켜 만들어진 와인은 그리스 시대부터 만들어진 술로 알려져 있다. 사용하는 포도와 와인의 색깔, 먹는 방식에 따라 이름이 바뀌기도 한다. 입안에 머금었을 때 향긋하게 퍼지는 향은 고기와 잘 어울리기도 하는데 스테이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레드와인을 손 꼽을 수 있다.

스테이크는 사용하는 취향에 맞게 고기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굽는 정도에 따라 레어, 미디움, 웰던으로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스테이크는 고급레스토랑에서만 판매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집에서도 간편하게 와인과 즐길 수 있으며 사랑하는 부부끼리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치킨&맥주


남녀노소가 사랑하며 가장 대중화가 되어 있는 치킨과 맥주는 빠질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맥주는 보리를 발효시켜 만든 술로 입안에서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은 더운 날 목이 마를 때도 생각이 난다.

또한 치킨은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시대가 지날수록 입맛과 취향에 맞게 종류가 다양해졌다. 하지만 치킨도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많은 사람이 칼로리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구운 치킨인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을 추천한다.

고추바사삭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맛 또한 매우 담백해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또한 입안에 머금었을 때 은은하게 퍼지는 고추 향은 느끼한 맛까지 싹 잡아준다. 이렇게 담백한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다면 부부를 위한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사진출처: 느린마을 양조장, 모모스테이크 공식홈페이지, bnt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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