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걸그룹 출신’ 4인의 인스타그램 속 일상패션

2019-10-28 17:24:02

[정혜원 기자] ‘한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바로 ‘K-POP’.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K-POP 가수들의 인기가 나날이 뜨겁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한류 아이돌 열풍은 이미 전 세계로 확대된 지 오래다.

이런 K-POP 콘텐츠들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돌’은 몇 년 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장래희망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는 인기직종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돌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급기야 위인전까지 출판될 정도. 긴 연습생 기간을 거쳐 춤과 노래, 다양한 개인기들을 습득해야 하는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은 분명 원대한 꿈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이돌로서의 데뷔가 꼭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천만 아이돌 시대’라는 말처럼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요즘, 엇비슷한 그룹들 속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붙잡아 두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아이돌 이후의 삶을 준비하며 본인만의 재능을 찾는 일 역시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상큼한 외모의 무대 위 요정에서 배우로, CEO로 혹은 개인 방송인으로 각각 자신의 길을 걸으며 인생 제 2막을 열어가고 있는 걸그룹 출신 4인을 모아봤다. 또 각각의 개성을 가진 그들이 보여주는 일상패션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펴 봤다.

#수지


>걸 그룹 출신에서 배우로 전향한 경우는 수없이 많다. 그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손꼽히는 스타 중 하나인 수지. 미스에이 시절부터 독보적인 미모로 큰 인기를 누린 그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7년 12월 미스에이 해체한 후에도 2년간의 계약을 연장하며 JYP에 머물렀던 수지는 2019년 3월부로 배우 중심의 기획사인 ‘매니지먼트숲’으로 이적했다. 이후 배우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현재 SBS ‘배가본드’에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더불어 꾸준한 인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수지. 편안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일상 사진들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강태리


>인스타그램에 팔로워 160만 명을 거느린 인기 모델 겸 쇼핑몰 CEO 강태리. 강태리 역시 걸 그룹 출신으로 2013년 걸 그룹 ‘트렌디’로 데뷔, 예명 루루로 활동하다 탈퇴했다. 활동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그녀의 인형 같은 외모는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그는 최근에는 ‘지바겐’으로 잘 알려진 2억 원대의 벤츠 G-Class 63amg를 구입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추가을


>아프리카 TV의 게임 전문 방송 BJ 겸 육아 전문 채널 유튜버 추가을(본명 김지민). 그의 이력은 무척 특이하다. 2015년 걸 그룹 ‘써스포(SUS4)’로 데뷔했지만, 뚜렷한 활동 없이 팀이 해산되는 아픔을 겪은 그는 이후 승무원을 비롯해 은행원으로, 다시 게임 방송 진행자로 변신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에 이어 유튜브에 육아 전문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린 그.


>>또한 인스타그램에도 잔잔한 일상을 올리며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하고 있는 추가을. 인스타그램 속 그는 걸 그룹 출신답게 여전히 가녀린 몸매와 앳된 외모로 청순하면서 자연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현역 아이돌을 방불케하는 탄탄한 몸매는 벌써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든다.

#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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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안무와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던 걸 그룹 ‘크레용팝’. 대표곡 ‘빠빠빠’로 2013년 전성기를 맞았던 그들은 2014년에는 레이디 가가의 북미 순회 콘서트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내놓은 곡들의 부진한 성적과 가장 인지도 높던 멤버인 소율이 결혼과 함께 탈퇴를 발표, 현재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 이에 멤버들은 연기자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했는데, 그중 엘린은 인터넷 방송 ‘ 아프리카TV’의 BJ로 변신해 활동 당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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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4달 만에 약 2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전체 BJ 가운데 수익 3위에 랭크되기도 한 엘린은 2019년에는 전체 별 풍선 수입 2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전히 상큼한 외모와 더불어 ‘크레용팝’ 활동 당시 가려져있던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과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지, 강태리, 추가을, 엘린 인스타그램, bnt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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