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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보디’ 한혜진 vs 유이, 같은 옷 다른 느낌

2017-06-02 18:29:09

[마채림 기자]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을 보다 보면 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때 관전 포인트는 각자 어떤 분위기로 소화했는지 비교해보는 것.

스타들은 미디어 노출이 잦기 때문에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데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 자신만의 스타일링 철학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동일한 의상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매끈하고 탄탄한 몸매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 한혜진과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블루 톤의 플로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스타일링을 전격 비교해봤다.

한혜진 스타일링


최근 야구 선수 차우찬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누리꾼들의 많은 주목을 받은 모델 한혜진.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를 공개하거나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혹독한 자기 관리 덕에 독보적인 모델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뷰티바이블 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한혜진은 차분한 긴 생머리에 눈매를 깔끔하게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해 산뜻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플로럴 드레스를 몸에 밀착되게 연출해 탄탄한 보디라인을 여과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유이 스타일링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연기자로 변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유이. 데뷔 초 탄탄한 허벅지로 눈길을 끌면서 ‘꿀벅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한 브랜드 슈즈 컬렉션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던 유이는 최근 새로운 헤어 트렌드로 떠오른 ‘퍼피뱅’ 헤어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내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유이는 브라운 헤어와 아이 메이크업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냈으며 자줏빛 립 메이크업으로 화려함을 더한 모습이다.

손가락과 손목에 별다른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은 대신 네일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도 인상적이다. 네일 컬러를 입술색과 동일하게 연출해 세련된 분위기를 가미했다. 여기에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클러치 백을 더해 포멀하고 활동적인 느낌까지 더한 것이 신의 한 수.

스타일링 전격 비교


한혜진은 몸매를 한껏 강조한 대신 최대한 액세서리를 배제한 모습이 눈에 띈다. 그는 동그란 모양의 심플한 펜던트가 달린 실버 목걸이로만 포인트를 줬으며 스팽글이 장식된 네이비 컬러 스트랩 샌들 힐로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활기를 더했다.

유이는 피부 표현과 아이 메이크업을 최대한 깔끔하게 부드럽게 연출한 뒤 립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언밸런스 롱 드롭 이어링과 라인 실버 목걸이로 가늘고 긴 목선을 강조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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