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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5살 남태현이 노래하는 청춘(靑春)

2018-08-14 16:53:50

[황소희 기자] 밴드 사우스클럽 결성 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담아낸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남태현. 화려한 모습에 숨겨져 있던 그의 내면이 고스란히 담긴 수많은 곡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한층 깊어진 음악적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우스클럽의 첫 발매 곡 ‘Hug Me (허그미)’를 통해 장르적 변화에 성공하며 새로운 밴드 음악을 선보인 그는 이후 EP 앨범 ‘90’과 ‘20’을 발매하며 밴드 사우스 클럽과 보컬 남태현이 가진 색깔을 더욱 선명히 그려냈다.

버스킹과 게릴라 공연부터 시작해 국내와 해외 내로라하는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밴드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사우스클럽. 사우스클럽의 보컬이자 리더, 그리고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수장 남태현을 만나봤다.

Q. bnt와 첫 화보 촬영을 진행한 소감 부탁해요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하게 돼서 긴장했는데, 되게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특히 의상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Q. 요즘 근황은 어때요?

“이번 앨범 ‘20’의 수록곡 ‘GROWN UP(그로운 업)’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불후의 명곡’에서 사우스클럽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요”

Q. 밴드 사우스클럽, 독특한 그룹명이 인상적이에요. 그룹명에 담긴 뜻이 있다면요?

“제가 남양 남씨에요. 단순한 의미로 남쪽을 뜻하는 사우스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라는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클럽이라는 글자를 따왔어요”

Q. 사우스클럽의 다른 멤버들 소개 좀 해주세요

“드러머 장원영과 기타리스트 강건구. 음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실력을 인정받는 멤버들이라 항상 든든해요. 또 제 친동생 남동현이 베이시스트로 있어요. 제 동생은 싱어송라이터인데 본인의 앨범을 내기 전에 무대 경험을 쌓을 겸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Q. 가족과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면 분명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장점 같은 경우에는 친동생이 팀으로 같이 활동하다 보니 제 고민이나 사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편하죠. 아무래도 가족이니까요. 단점은 동생한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삐질 때가 있어요. (웃음)”

Q. 사우스클럽은 어떤 매력을 가진 밴드인가요?

“저희는 한국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베이스로 하고 있어요. 라이브에 특화된 밴드라서 공연을 보러 오시면 음원으로 듣는 거랑은 색다른 재미가 있어요. 아, 또 다른 매력이라면 제가 무대 위에서 굉장히 즉흥적이에요. 그래서 매 스테이지마다 다른 모습과 즉흥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Q. 사우스클럽 결성 후 발매한 첫 곡 ‘Hug Me (허그 미)’, 남다른 의미를 지녔을 것 같아요

“’Hug Me’는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에요. 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 만든 곡이거든요. 지금 들어도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곡이죠. 그 곡을 부를 때면 힘들었던 당시 생각이 나서 추억이 있는 그런 곡이에요”

Q. 본인의 감정과 정체성을 음악을 통해 가감 없이 담아내는 것 같아요

“저는 가사를 쓸 때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 되게 낯간지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가사는 쓰기 힘들고, 제가 직접 겪었던 사실을 토대로 가사를 써요. 25살의 남자애로서 그냥 남자 사람으로서 느끼는 외로움, 고민과 같은 감정들이나 제 생각을 가사로 풀어내면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들도 비슷한 감정을 겪으면서 그런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있으니까요. 제 직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숨겨놨던 나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굉장히 솔직하게 가사를 쓰는 편이에요”

Q. 사우스클럽의 앨범 수록곡 모두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던데,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아티스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의 롤모델이 롤링 스톤즈라던가 도어즈와 같은 옛날 아티스트들이에요. 그때 그 시절의 곡을 들으면서 영감을 받기도 해요”


Q. 싱어송라이터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겠죠?

“대형 기획사의 지원을 받으며 가수로서 과분한 대우를 받다가 혼자 활동하면서 초라해진 현실에 괴리감이 컸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낯설었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지금은 만족해요. 이제는 책임감도 생기고 팬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어요”

Q. 탈퇴라는 쉽지 않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로 스스로 감내할 부분이 많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좀 버겁기는 했어요. 제가 뭔가를 혼자 다 해내야 한다는 게 힘들었죠. 예전에는 아티스트로서 음악만 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에만 신경 쓰면 됐는데, 이제는 제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들 것 많아졌어요. 굳이 몰라도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 알아야 하니까 머리가 복잡하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는 지금부터 이런 준비를 하는 게 더 노련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Q. 홀로서기 후, 후회했던 적은 없나요?

“후회는 단 한 번도 안 했어요. 제 인생의 모토가 한번 선택한 거에 대해서는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어차피 후회해 봤자 나에게만 손해이니까요”

Q.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음악적으로 훨씬 깊고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요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음악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또 제가 목이 굉장히 약한데 좀 더 폭넓은 보컬을 얻고 싶어서 샤우팅 창법이라던가 저만의 특색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쉬지 않고 연습하고 기타를 꾸준히 배우면서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합주하면서 라이브 음악을 하다 보니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되고, 음악적 지식의 폭이 넓어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제가 만드는 곡들에 드러나지 않나 싶어요”

Q. 사우스클럽으로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중점을 두는 부분 역시 달라졌겠죠?

“예전에는 누군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곡을 만드는데 급급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곡을 만드는데 좀 더 자유로워질 거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온전히 제가 다 책임져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고 보니 대중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가지 길을 두고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이 더 편하긴 해요”

Q. 위너로 활동하면서 만든 자작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잖아요. 당시 만든 곡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 있다면요?

“’BABY BABY’라는 곡이 가장 애정이 가고, ‘센치해’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한 곡이에요. ‘좋더라’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공개되기 원치 않았던 곡이에요.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준 곡이거든요”

Q. 정신과 약을 먹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외로움도 많이 타는 데다 조울증도 굉장히 심하고 혼란스러웠어요. 기분이 괜찮았다 갑자기 다운되고···그러니까 제가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저의 그런 기복 때문에 같이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막막했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절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악플을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아요. 주변에서는 악플에 신경 쓰지 말라고 쉽게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얘기를 하는 데 과연 안 볼 수 있을까요. 그런 것들이 숙명이죠. 모든 일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힘든 점도 있지만 분명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니까요”

Q.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왜곡된 인식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시기도 해요. ‘아이돌 하던 애가 무슨 밴드냐’, ‘괜히 겉멋 들었다’라고 평가하실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 라이브 공연을 직접 듣고 보신 분들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아요. 한 번의 무대를 위해서 정말 많이 준비하거든요. 제가 봐도 저희 무대가 괜찮아요. 저희를 접하고 느껴본다면 그런 인식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를 알리는 데 더욱 중점을 두고 있어요”

Q. 그렇다면 사우스클럽에 대해 잘 모르거나 위너 남태현으로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요?

“’I.D.S’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 생각을 전적으로 반영해서 굉장히 거친 메시지로 다가가는 곡이에요. 제 분노가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곡이기도 하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Q.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요?

“어떤 뮤지션과 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음악 작업을 같이한다는 것에는 굉장히 열려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뮤지션과 협업 작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소속 가수였다가 이제는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소속사 대표가 됐어요.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요. 제가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잘못되면 멤버들을 비롯해 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힘들어지니까요. 덕분에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게 됐어요. 원래 굉장히 게으르고 만사 귀찮아하는 편인데, 세심한 것까지 신경 쓰고 꼼꼼한 성격으로 변했어요. 항상 무엇을 할지, 어떻게 나아갈지, 어떤 것들 것 도입할 것 인지와 같은 발전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과감해진 것 같아요. 또, 제 사생활도 더 조심하는 편이고요”

Q. 사우스클럽 멤버들과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요?

“저희는 함께 술을 자주 마셔요. 아무래도 속에 있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니까요. 멤버들이 다들 착해서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없어요”


Q. 타고난 끼가 남다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냥 공부는 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웃음) 항상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인기를 얻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때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 앞에서 내 재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좋아했죠. 그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나 싶어요”

Q. 디제이로서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제가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게, 전자 음악이었어요. 하우스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요. 본업은 악기를 다루면서 라이브 음악을 하지만 취미로 가끔 하우스 음악을 만들어요. 어떤 공간에도 그 분위기에 맞게 자연스러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디제이를 하면서 공간의 분위기를 제 스타일로 만드는 매력에 빠졌어요”

Q. 남태현 하면 패셔너블한 스타일 또한 빼놓을 수 없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아요. 옷을 굉장히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는 패션은 남들을 따라 하기보다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입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러려면 자기 체형이나 스타일을 잘 알아야 해요. 저는 오버 핏을 좋아해서 항상 옷을 크게 입는 편이에요

Q. 정형화되지 않은 본인만의 매력이 확고한 것 같아요

“연애를 했던 여자친구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웃음) 제가 겉으로 보기에는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웃을 때는 얼굴이 순하게 달라져요. 그런 것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고. 모르겠어요. (웃음)”

Q. 핫한 열애설도 끊이질 않았어요

“열애설이 많이 났었죠. 열애설 나는 거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었어요. 남녀 사이에 당연히 열애설이 날 수도 있고, 심지어 열애설이 난 사람들도 다 멋진 분들이었어요. 그렇지만 사실을 짚고 넘어가자면 저는 그렇게 나이 차이 많은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아요. 손담비 누나나 정려원 누나는 저를 여동생 다루듯 편하게 대하는 정말 친한 누나들이에요. 모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같이 작업실에서 그림 작업도 하고 힘들 때는 고민 상담이나 연애 상담도 하는 그런 막역한 사이죠. 워낙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열애설도 뜬 것 같아요. 심지어 그 둘은 완전히 절친이에요. 제가 려원 누나랑 사귀었다가 담비 누나랑 사귀는 건 완전 말도 안 되는 소리죠”

Q. 그렇다면 현재 연애는요?

“연애를 정말 하고 싶어요. 사우스 클럽 1집, 2집 곡을 들어보면 사랑에 관한 노래가 거의 없어요. 그만큼 황폐해서 설레는 관계가 생기면 또 다른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곡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웃음)”

Q. 이상형이 궁금한데요

“하얗고 마른 사람을 좋아해요. 연예인으로 꼽자면 선미 씨 같은 스타일이요. 본인 일 열심히 하고 재능 있는 그런 친구들이 좋은 것 같아요”

Q. 과거 인성 논란이 있기도 했어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예의 없는 행동을 보여드린 것 같아요. 발렛 요원분한테 돈을 건넨 태도도 예의가 없었죠. 반말 논란은 공연장에 다른 아티스트의 팬들이 있는 걸 망각하고 실수를 했어요. 이런 논란이 생기면서 확대 해석하거나 사실이 아닌 자극적으로 다룬 기사 때문에 잘못된 오해가 생기기도 했지만 제 불찰이죠. 여러 논란이 많이 생기면서 힘들고 답답한 점도 많았지만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성장하게 된 것 같아요”

Q. 대출까지 받으면서 음악 활동과 소속사 운영을 하고 있다고요

“회사를 유지하려면 직원들이 있어야 하고 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비용, 의상비, 차량 유지비, 식비 이렇게 다하면 엄청나게 큰 비용이 들어요. 아직은 사우스클럽이 유명한 그룹이 아니다 보니 재정적으로 힘든 것은 당연하죠. 다 이렇게 시작해서 좋아지는 거 아니겠나 생각하고 더 열심히 벌어서 청산해야죠”

Q.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드라이브를 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또 먹는 거랑 쇼핑하는 거요. 제일 안 좋은 두 가지죠. (웃음)”

Q. 친한 연예인 친구들이 있나요?

“자이언트 핑크랑 친해요. 비투비 정일훈과 권혁수 형이랑도 친하고요. 손담비 누나랑 정려원 누나는 친했는데, 요즘은 연락을 잘 안 해요. (웃음)”

Q.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대표 남태현,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 그리고 25살 남태현이 갖는 각자의 목표가 궁금해요

“사우스 바이어스 클럽의 대표 남태현으로서는 저를 비롯해 원년 멤버로 저를 도와주며 초반부터 함께 해온 식구들, 꼭 성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은 사람들이 음악에 열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힙합이 주를 이루지만 저희가 하는 블루스나 밴드 음악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세대를 이끌고 싶고, 글로벌한 밴드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 25살의 남태현은 지치지 않고 싶어요. 사실 지칠 때도 있고 막막할 때도 있는데, 그냥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

Q.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저희 팬들은 제 팬인 게 굉장히 힘이 들 거에요. 워낙 굴곡도 많고··· 그런데도 항상 자리 지켜주시는 팬들한테 정말 고마워요. 팬들이 있으니까 제가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과 함께해온 이들이 행복할 수 있게 꼭 성공한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에디터: 황소희
포토: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김지예
의상: 무홍, 오디너리 피플, 캘빈클라인 진
슈즈: 캘빈클라인 진 악세서리
시계: 포체밀라노
모자: 밀리어네어햇
선글라스: BVH
헤어: 우선 정현 실장
메이크업: 우선 이명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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