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핫한 톱모델들의 향연

2019-01-18 18:14:06

[황연도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인물들이 있다.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지구촌을 말춤 열풍으로 빠뜨렸던 싸이,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특히 해외 패션계를 사로잡은 한국 모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세계적인 톱모델인 수주, 정호연, 최소라, 전해민, 배윤영, 박경진 등은 동서양의 미가 공존하는 매력으로 해외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세계 패션 모델계에도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거물급 톱모델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수주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서 GD의 친구로 이름을 알렸던 모델 수주.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10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2012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마스크로 데뷔 3년 만에 톱 모델로 얼굴을 알렸으며 세계 4대 컬렉션인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를 휩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수주는 2013년부터 샤넬의 뮤즈로 활약을 펼쳤으며 2015년에는 아시아계 모델 최초로 로레알 파이릐 월드와이드 캠페인 모델 자리를 차지, 유명 패션 잡지인 보그 파리 편집장의 뮤즈가 되기도 한 모델이다.

2. 정호연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시즌 4’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쥔 정호연. 한국에서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동휘의 연인으로 유명하지만 해외에선 각종 패션위크를 점령한 톱모델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다.

돋보이는 빨간 머리로 해외를 사로잡은 그는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 닷컴과 패션 매거진 보그닷컴에 뉴페이스로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의 선택을 받아 2017 S/S 파리 패션위크 쇼에서 독점으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며 작년 8월엔 샤넬 캠페인 모델로 선정, 얼마 전에 열렸던 패션위크에선 샤넬, 버버리, 토리버치, 프라발 구룽 등 총 15개의 메인 쇼 런웨이에 올랐다.

3. 최소라


최소라는 2012년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2014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 크루즈 컬렉션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마크제이콥스, 루이비통, 코치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계 모델들의 순위를 발표하는 모델스닷컴이 선정한 2016 S/S 톱 쇼 포함 런웨이 부문에서 아시아인 1위를 차지, 2017년엔 ‘여성 TOP 50’에 들었다. 2018 F/W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해외 톱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쇼에 오른 모델로 등극하기도 했다.

4. 신현지


신현지 역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 우승자다. 그는 국내 각종 화보를 비롯해 베네통, 스와로브스키 등 유명 캠페인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모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뉴욕의 DKNY, 오프닝 세리머니 쇼를 거쳐 밀란의 질 샌더, 필로소피, 미쏘니 등의 무대를 접수했으며 파리에서는 자크뮈스, 드리스 반 노튼의 무대오르는가 하면 수주와 함께 샤넬 런웨이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활동이 더 잦은 그는 얼마 전 열린 패션위크에서 무려 33개의 런웨이에 올랐다.

5. 배윤영


갸름한 얼굴과 찢어진 눈매, 도톰한 입술까지. 동양적인 마스크로 ‘한국의 뮬란’으로 불리는 배윤영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세계 런웨이의 무대를 휩쓸고 있는 모델이다.

2014년 데뷔한 그는 무대에 선지 2년 만에 2017 S/S 시즌 프라다 독점 모델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디올과 포에메의 쇼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엔 모델스닷컴에서 ‘2017 S/S, F/W 시즌 톱 신인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얼마 전 2019 S/S에선 뉴욕, 런던 패션위크에서 토리버치, 안나수이,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등 다수의 빅 쇼를 장악하며 톱 모델로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수주, 정호연, 최소라, 신현지, 배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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