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언제나 라붐처럼

이진주 기자
2020-10-14 14:57:23

[이진주 기자] 사람은 저마다 고유의 색깔이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바뀌면서 점차 희미해지거나 변색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여섯 해가 넘도록 ‘걸그룹계 웜톤’으로 한결같음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대중에게도, 그들 사이에서도 변함없이 따뜻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라붐을 bnt가 만났다.

매 순간 파티처럼 새롭고 반짝이는 무대를 선보이는 라붐은 작년 정규 앨범 ‘Two of us’를 통해 앳된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최근 그들은 그간의 공백기를 깨고 연기와 예능에서 모습을 비추면서 또 다른 파티로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촬영장에서의 그들은 너무나 익숙하단 듯 자연스레 동작을 취하며 노련한 면모를 보였다. 가을날의 햇살 같은 사랑스러운 콘셉트부터 걸 크러쉬의 시크한 무드까지 소화하며 각자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라붐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 멤버 모두가 씩씩한 목소리로 하나의 소신을 드러냈다.

Q. 매년 이맘때 bnt와 만나는 것 같아 반갑다. 오늘 화보 촬영은 어땠나

유정: 촬영장에 오기 전 그동안의 bnt 화보를 보고 왔는데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더라. 덕분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같고 올해 역시 기대를 많이 하고 와서 재미있게 찍은 것 같다.

해인: 항상 리액션을 잘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긴다. 늘 배워가는 것도 많고 나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소연: 상반된 콘셉트로 찍어서 너무 좋았고 멤버 개인마다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다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크업 선생님들께서 ‘너희 칭찬받으러 bnt 화보 찍으러 오는 거지?’하고 놀릴 정도로 항상 좋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난다.

지엔: 원하는 스타일을 입어볼 수 있어 좋았고 일한다는 느낌보다 사진 찍으러 놀러 온 듯 편하게 촬영했다.

솔빈: 개인으로도 그룹으로도 많이 찍었지만 항상 다른 콘셉트로 찍어서 즐겁고 매번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Q. ‘뮤콘 온라인 2020’을 통해 공식 무대에 오랜만에 올랐다.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을 것 같은데 감회가 어땠을까?

솔빈: 우리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무대에 설 때 스스로 즐겁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멤버들과 같이 일하니 시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소연: 온라인 콘서트 준비로 다시 연습하면서 무대를 많이 그리워했다는 걸 느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 앞에서 팬들이 호응해주는 맛이 있지 않나(웃음).

해인: 전에도 온라인 콘서트나 ‘위문열차’ 등 비대면 무대에 서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음악 방송 무대는 오랜만이어서 되게 즐겁게 했다.

지엔: 사실 무대에 서고 싶어서 최근 가수들의 영상을 찾아보곤 했다. 오랜만에 멤버들과 연습하니 재미있었고 얼른 무대에 서고 싶었다.

유정: 코로나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공백기가 길어져 우리도 많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나마 이렇게 무대를 할 수 있어 좋았고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최근 6주년을 맞았다. 함께라서 좋고 특별한 순간을 꼽아본다면?

해인: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라서 너무 특별하다. 사소한 것들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고마운 것 같다.

솔빈: 멤버들이 가족 같고 친언니 같다. 티격태격 싸워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풀리고 눈빛만 봐도 상대의 기분과 상태를 아는 걸 보면(웃음).

Q.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한다고 실감하는 부분도 있을까?

지엔: 모든 면에서 성장하는 게 보이는 것 같다. 무대를 할 때 긴장하거나 떠는 건 전혀 없고 무언가를 더 보여주려는 욕심이 크다. 최근 ‘푱푱’ 무대에서 하트 안무를 하는데 전에는 귀여운 소녀 느낌이 강했다면 지금은 왠지 모를 언니 느낌이 나더라. 그때 많이 성숙해졌다고 느꼈다(웃음).

소연: 멤버들과의 관계에서 성숙함을 느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말다툼으로 번지곤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 잘못한 본인이 반성하고 먼저 사과하는 편이다. 모두 성격적으로 많이 유해졌다고 느낀다.

유정: 이번 bnt 화보를 찍으면서도 느꼈다. 3~4년 전에 찍을 때보다 더 편하게 찍은 느낌이고 다들 포즈도 더 잘하더라(웃음).

Q. ‘상상더하기’는 라붐의 명곡으로 통한다. 또 ‘숨어 듣는 명곡’도 상당 소유하고 있는 그룹이지만 기대보다 더딘 성과에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이에 라붐도 많이 아쉬울 것 같은데.

지엔: 우리도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계속 달리는 것 같다.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가 앞을 가로막기는 했지만 반드시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웃음).

솔빈: 요즘 라붐에 대한 좋은 댓글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고 있다. 감사하게도 예능에 출연할 기회가 많았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Q. 라붐 의미가 파티라고 들었다. 지금까지의 활동 중 가장 만족스러운 파티를 꼽아본다면?

유정: ‘겨울동화’는 노래가 너무 공주풍이라서 멤버 모두 앓는 소리를 했었다.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결국 하게 되었지만 막상 다 같이 예쁜 드레스를 입으니 궁궐 파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해인: 나는 ‘두근두근’이 찐(?)인 것 같다. 무대 자체도 재미있는 구성이고 데뷔곡이라서 의미가 있다. 또 이 노래가 대중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계기가 아니었을까.

솔빈: ‘체온’은 우리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아직도 계속 찾아 듣는 노래다(웃음).

지엔: 파티일 때는 편한 게 최고이지 않나. 그런 이유에서 ‘Sugar Sugar’는 무대에서 정말 노는 것처럼 했고 의상도 파자마라서 크게 신경 쓸 게 없었다(웃음).

소연: 파티라고 보기엔 조금 그렇지만 에너제틱한 느낌의 ‘푱푱’도 재미있었다.

Q. 그렇다면 가장 연습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어려웠던 안무는?

솔빈: 아무래도 데뷔곡인 ‘두근두근’이 시간상으로 오래 걸린 것 같다. 처음이라서 안무를 익히는 데 시간을 많이 쏟지 않았나 싶다.

해인: 안무가 어려웠던 건 돋보이는 춤 선과 파워풀한 ‘Firework’인 것 같다. ‘불을 켜’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Firework’는 동작이 크고 센 느낌이다.

지엔: 반대로 나는 힘 있게 추는 건 자신 있지만 침착하고 절제미가 필요한 ‘체온’은 동작이 섬세해야 해서 애를 먹었다.

소연: 여름 콘셉트의 ‘두바둡’이 비트가 빠른 편인데 전에는 빠른 BPM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좀 걸렸던 것 같다.

Q. 솔빈과 해인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끼리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둘은 따로 나오게 된 계기가 있을까?

해인: 집이 숙소와 가까운 거리여서 나와 지내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그리워서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웃음).

솔빈: 숙소를 이사하게 되면서 본가에서 다닐 수 있을 정도여서 나오게 되었다.

Q. 유정, 지엔, 소연은 함께 지내면서 서로 어떤 배려를 하고 있는지

유정: 숙소 생활의 전부가 배려인 것 같고 이제는 그 생활이 너무 익숙해졌다. 최근에 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슈퍼주니어 선배님께서 멤버가 집에 있는지 모르더라(웃음). 문을 닫고 있거나 열어도 소리가 잘 안 나면 있는 줄 모를 때가 많아서 정말 공감되었다.

지엔: 난 항상 멤버들이 있는지 없는지 문틈 사이로 빛이 나오나 확인한다. 없으면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웃음).

소연: 각자 개인 방이 있어서 따로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식단도 달라서 밥도 따로 먹고 기상 시간도 정말 다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게 배려이지 않을까.

Q. 솔빈과 해인은 독립 후에도 멤버들 숙소에 자주 들르는지

해인: 숙소는 잘 안 가고 일이 생기면 가끔 가는데 언니들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소연 언니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쓰다듬고 있고(웃음).

소연: 고양이가 아니라 강아지인데 실제 동물이 아닌 섬유탈취제 기능이 있는 인형이다. 향이 좋아서 자주 만지며 노는데 뭔가 이상한 사람 같이 보일 것 같다(웃음).

Q. 유정은 유튜브 ‘유동’ 채널을 운영 중이다.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유정: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SNS 활동이 줄어드니 팬들이 아쉬워하고 근황을 궁금해하더라. 또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팬들과 소통을 하고자 소소하게 영상을 찍어 올리게 되었다. 아직 많이 서툴지만 팬들이 보고 좋아해 주니 기쁘다.

Q. 주로 요리 콘텐츠가 많던데 요리를 좋아하는지

유정: 여행하는 모습을 담고 싶은데 밖에 나가질 못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콘텐츠를 담게 되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멤버들과 다 같이 살았을 때는 같이 장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Q. V라이브를 보니 소연은 곡 작업을 많이 하던데 가장 애착 가는 자작곡이 무엇인가

소연: ‘소울메이트’와 ‘나 없이 행복하지 마’라는 두 가지 곡이다. ‘소울메이트’는 성향이 잘 맞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평생 친구로 남게 되는 노래다. 이 노래를 멤버들에게 들려준 적이 있는데 솔빈이 아련하고 슬프다고 했다(웃음). 또 ‘나 없이 행복하지 마’는 이별 후 그가 그립지만 나와 함께했을 때보다 덜 행복하길 바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스토리다.

Q. 지엔은 웹드라마 ‘아는 귀신 형’, ‘카페 킬리만자로’에서 연기 경험이 있다. 역할이 조금 고정되어 있는 것 같은데 배우로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지엔: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루는 청춘물을 찍어보고 싶고 경찰 역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멤버들은 내가 웃기고 인생이 시트콤 같다고 하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해인: 언니는 시트콤을 해야 한다. 생각보다 엄청 엉뚱하고 되게 웃기다.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재미라서 인위적으로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

소연: 진예는 하루 24시간이 시트콤이다. 진예를 오래 봐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다(웃음).


Q. 솔빈은 올해 8월 종영한 SBS ‘편의점 샛별이’의 정은별로 활약했다. 평소 막내지만 굉장히 의젓한 성격이라고 하던데 철부지 캐릭터 연기에 임하며 어려운 건 없었을까?

솔빈: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 전에는 내가 연기하며 별 고민이 없다는 걸 알았다.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고 고민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은별이가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같이 세세히 디렉팅해주셔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Q. 친자매로 나온 김유정과의 호흡은 어땠나

솔빈: 실제로는 나보다 두 살 동생인데 그런 위화감이 전혀 없고 정말 언니 같았다(웃음). 문제가 있으면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니 호흡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또 촬영 당시에 너무 추워서 코를 훌쩍이고 있는데 작은 난로를 갖다줘서 많이 세심하다고 느꼈다.

Q. 해인은 팬시걸스의 멤버로 특별 출연했다. 멤버끼리 함께 작품 출연은 처음이었을 텐데 어땠나

해인: 아이돌이고 같은 멤버라서 연기에 있어서는 쉽게 공감되고 몰입할 수 있었지만 솔빈에게 질투를 느끼는 캐릭터여서 초반에는 어색하고 낯설었다. 그래도 자주 소통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고 솔빈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이번에 자세히 보게 되었다. 솔빈이 속상해서 많이 울기도 했는데 덕분에 더 가까워진 것 같고 극 중 다른 멤버들과도 안무 연습도 하며 친해지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솔빈: 연기가 잘 안 풀릴 때면 속상하고 답답해서 많이 울었다. 원래 그렇지 않은데(웃음).

Q. 멤버들이 드라마 모니터링도 같이 해줬는지

지엔: 쌍코피가 터지는 첫 등장 신에서 깜짝 놀랐다. 또 은별의 거친 대사 하나하나가 안솔빈 자체더라(웃음).

Q. 라붐은 아나운서상, 승무원상 등 깔끔하고 뚜렷한 외모에 대한 칭찬이 많더라. 각자 자신의 외모에서 자신 있는 부위를 꼽아본다면?

솔빈: 속눈썹이 길어서 뷰러를 하면 정말 잘 올라간다. 그리고 소띠라서 소 눈처럼 크고 맑다.

유정: 앵두 같은 입술(웃음)? 오목조목한데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 같고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께서 입술 모양이 예쁘다는 칭찬을 해주셨다.

소연: 나도 입술인데 메이크업 선생님께서 립 제품을 바를 때 느낌이 좋아 바르는 맛이 있다고 하시더라(웃음). 또 종종 잊고 살지만 보조개도.

해인: 이목구비와 보조개도 마음에 들지만 동그란 얼굴형이 좋다. 전에는 젖살이 있어 콤플렉스였지만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진예언니는 이마가 예쁘더라.

지엔: 사실 학교 수업 시간에 잘 때 바로 엎드려 자면 이마가 들어갈 것 같아서 측면으로 고개를 돌려서 잤더니 옆 이마가 들어간 것 같다(웃음). 크고 또렷하지는 않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부위는 눈이다.

Q. 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던데 팬들과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엔: 가식 없는 솔직한 태도가 아닐까. 데뷔 초에는 유독 어색해했는데 지금은 팬들과 오래되었다 보니 너무 편하다.

해인: 내 경우에는 팬들과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한다. 행사를 멀리 갔는데 반가운 팬들이 보이면 ‘뭘 여기까지 왔냐’며 츤츤거리며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Q. 아이돌하면 주접 댓글을 빼놓을 수 없다. 기억에 남는 팬의 댓글이 있는지

소연: ‘언니들 얼른 물 드세요. 꽃에 물 줄 시간이에요’, ‘언니가 너무 좋아서 벽을 쾅쾅 쳤더니 벽이 무너져서 우리집이 원룸이 되었어요’ 등.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대단한 것 같다.

Q. 라붐으로서 아직 못다 이룬 목표가 있다면?

해인: 나중에 큰 성장을 이뤄 멤버들에게 전자제품을 하나씩 선물하는 게 로망이다. 크고 묵직한 선물이 대표적으로 전자제품이니까(웃음). 지금은 자주 붙어있지만 아직 선물을 잘 못 챙겨주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솔빈: 해인 언니처럼 팬들에게 통 크게 역조공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사적으로 멤버들과 여행을 가보고 싶고 우리 노래가 음원 차트에 진입해서 연말 행사에도 참가했으면 좋겠다.

지엔: 국내 콘서트뿐 아니라 못 보여준 콘셉트로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또 음원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9,999개가 끝인데 우리도 많은 댓글에 시달려 보고 싶다(웃음).

소연: 크리스마스에 라떼와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초대해 라붐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다.

유정: 전에도 말했지만 라떼에게 라떼를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솔빈: 6주년을 넘어 7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라붐과 더 친하게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

소연: 좋은 일 만큼 힘든 일도 많았는데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줘서 고맙다. 사실 자신의 삶을 살기도 벅찰 텐데 누군가를 대가 없이 좋아하고 공연을 보러 가고 선물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존재가 있어 정말 감사하다.

유정: 라떼를 생각하면 행복한 기억이 많아 웃게 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친구 같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고 떨어져 있어도 응원해주는 에너지가 느껴져 늘 고맙다.

지엔: 팬들이 우리 활동을 많이 원하는 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보답하고 싶다. 조만간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해인: 나도 같은 마음이고 정말 사랑한다(웃음).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의상: 어몽, 펀프롬펀, 딜라이디, 마가린핑거스, 위메농, 라티젠, YUSE, 모더레이트, & Other stories, H&M
슈즈: 꼼시아, 레이첼콕스, 렉켄, 플러터 스튜디오, 논더레스
주얼리: BAEBAE, OVT
백: 엘레강스 파리
헤어: 조이187 지은 실장
메이크업: 조이187 은지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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