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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다크비 룬 “그룹명 기사로 알게 돼, 서운한 마음보다 긴장감과 설렘”

2020-07-02 14:25:26

[나연주 기자] 2020년 2월, 첫 번째 미니 앨범 ‘YOUTH’로 데뷔한 다크비. ‘용감한 형제표’ 보이 그룹이라는 신선함과 기대를 안고 있는 대중 앞에 당당하게 나선 다크비가 bnt와 만났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그들은 장난기 가득한 소년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왁자지껄 유쾌한 분위기로 촬영을 이어가는가 하면 이와 대비되는 남성미를 발산하는 콘셉트까지 완벽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Dark Brown Eyes’의 줄임말인 그룹명 다크비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묻자 룬은 “직접 들은 게 아니라 팀명을 기사로 알게 됐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대중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보다는 긴장감과 설렘이 다가왔다”고 답했다. ‘용감한 형제표’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리더 이찬이 “대표님께서 워낙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하시니 대표님의 명성에 먹칠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데뷔 3개월 만인 5월,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로 컴백하며 발 빠른 행보를 걷고 있는 그들에게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지 않았냐 묻자 이찬이 “스케줄이 힘든 건 전혀 없었다. 하나하나 다 감사할 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GK는 “빠르게 컴백할 수 있어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들. 놀라운 건 이들 모두 안무 창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 리더 이찬은 이를 언급하며 자신들을 ‘자체 제작돌’이라고 소개했다. D1은 타이틀곡 ‘오늘도 ‘오늘도 여전히 (Still)’를 “제목 그대로 ‘오늘도 여전히’ 사랑했던 상대방을 떠올리고 후회하고 자책하는 내용이다. 퍼포먼스도 모두 우리가 만들었다. 다크비만의 애절함, 애잔함이 잘 담긴 곡이다”고 소개했다.

멤버 수가 9명이다 보니 퍼포먼스를 만들 때 의견 충돌이 없었냐는 질문에 희찬이 “전혀 없었다”고 하자 멤버 중 막내인 해리준은 “형들과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친구처럼 잘 대해준다. 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도 나이가 어리다고 시키지 않는다. 무조건 가위바위보나 게임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실제 성격을 묻자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친해지면 아무도 못 말릴 정도로 텐션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숙소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룬은 “모두 텐션이 높고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재미있다. 9명이나 모여 있으니 웃지 않고 넘어가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팀에서 맡은 역할을 묻자 이찬은 음식 주문을 담당한다고 ‘인간 배달의민족’이라며 웃어 보였다.

데뷔 무대는 어땠냐는 질문에 리더 D1은 “우리가 활동할 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선배님과도 함께 활동했다. 그동안 보면서 꿈을 키워왔던 분들과 함께 무대를 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GK는 “너무 감격스러웠다. 10년 정도 Mnet ‘엠카운트다운’을 봤는데 내가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테오는 “긴장을 많이 한 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신인다운 패기를 잘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무관중으로 활동해온 그들에게 인기 실감이 어렵지 않냐 묻자 SNS와 팬카페를 보면 사랑받고 있다 느낀다고.

데뷔곡 ‘미안해 엄마 (Sorry Mama)’에 대해서 언급하자 준서는 “아버지께 미안하더라. 아버지께서 서운해하셔서 나중에는 꼭 ‘사랑해 아빠’ 이런 제목의 노래를 하고 싶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한국에 와 1년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일본인 멤버 유쿠는 ‘엄마’라는 발음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각자 생각하는 비주얼 멤버를 묻자 이찬은 룬을 꼽았다. 이어 “눈매가 초롱초롱하고 내가 팬이라면 바로 그 눈망울에 ‘입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룬은 D1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유아인 선배님 느낌이 났다”고 말하기도.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희찬은 EXO 카이를 언급하며 “춤에서 동작이 아주 크고 힘도 좋고 유연하시다. 카이 선배님을 보면 마치 예술을 보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목표를 묻자 GK는 “우선 유명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히트곡을 만들어 팬뿐 아니라 대중들도 아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에디터: 나연주
포토그래퍼: 설은주
의상: 벨보이, 메트로시티
스타일리스트: 김민
어시스턴트: 노진경
헤어: 콜라보엑스 아름 이사, 지혜 디자이너
메이크업: 콜라보엑스 시연 원장, 란주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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