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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tar To A Young Culture, STAYC

박찬 기자
2020-11-23 14:22:47

[박찬 기자] 끝과 시작은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과정이다. 그동안의 곡점을 뒤로하고 새로운 문장을 견고히 쌓아가는 것, 목표한 바가 무엇이든 추억에 머무르지 않는 용기가 때로는 찬사를 이끄는 법이다. 오늘로써 데뷔한 지 1주일을 맞은 STAYC(스테이씨). 수민, 시은, 윤, 재이, 아이사, 세은까지 총 6명의 멤버들은 한껏 또렷해진 목소리로 각자의 꿈을 이야기했다.

신인 걸그룹들의 공통 목표인 화려하고 강렬한 무대. 하지만 이들이 정작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음악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었다.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실된 아티스트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수민의 말처럼, STAYC가 직시한 본질은 그 무엇보다도 단단하고 유연한 모습이었다.

신기할 만큼이나 멤버들의 목표 또한 진중하고 솔직하다. 앞으로도 수많은 무대를 앞둔 그들이기에 초심을 거울삼아 결코 지치지 않겠다고. 각자의 미지수를 완성해가며 출발점에 다다르는 순간 마음은 하나로 굳혀진다. 세상으로 나갈 채비를 무사히 마친 STAYC, 지금의 열망 앞에서 그들은 서두를 게 없다.

Q. 오늘 bnt와의 첫 화보 촬영, 쉽지 않았을 텐데 잘 따라와 줘서 정말 고맙다

수민: 처음으로 bnt와 함께해서 즐거웠다. 소품을 활용해서 콘셉트 촬영한 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더 인상 깊었던 것 같다. 특히 우리의 데뷔 싱글 ‘SO BAD’가 새겨진 케이크가 있어서 정말 신기하더라.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웃음).

Q. ‘Star To A Young Culture’, 다시 말해서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의미다. 단순히 ‘예쁜’ 걸그룹이 되기보다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그룹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보인다

수민: 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실된 아티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분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Q. 이번 신곡에 대한 간단한 소개

시은: 타이틀 곡 ‘SO BAD’는 블랙아이드필승 PD님들이 우리를 위해 처음으로 프로듀싱해주신 곡이다. 아직 어리고 서툰 10대의 사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틴프레시(Teen Fresh)’ 장르로, 이색적인 곡 분위기를 가진 만큼 다들 기대해주실만한 음원이다(웃음).

Q.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

수민: 팀에서 콘셉트 장인과 리더를 맡고 있다.

윤: ‘카리스마 막내’를 맡고 있는 중이다.

시은: ‘허당끼 있는 똑순이’를 맡고 있다(웃음).

재이: STAYC에서 ‘반전 매력 막둥이’를 담당하고 있다.

세은: ‘사랑둥이’를 맡고 있는 세은이다(웃음).

아이사: STAYC의 엄마, 매력적인 입매를 담당하고 있다(웃음).

Q. 아이사는 뚜렷한 색깔의 콘셉트를 좋아하는 듯하다. 오늘 촬영 콘셉트는 어땠나

아이사: 콘셉트가 딱 두 가지로 나뉘지 않았나. 첫 번째엔 내가 알프스 소녀가 된 기분이었고, 두 번째에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들었다. 각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를 상상해보니 한결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Q. 셀럽들의 공항 패션이나 매거진을 찾아볼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평소에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아이사: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포멀하고 베이직한 착장에서 액세서리로만 포인트를 주거나, 배색을 활용해서 통일감 있는 패션을 보여주는 편이다.

Q. 수민은 STAYC의 리더답게 밝고 털털한 느낌이었다. 리더 자리를 처음 제의받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

수민: 리더가 정해지기 전부터 이미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래서 ‘아 내가 공식적으로 맡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이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겼다.

Q. 세은은 ‘냉미녀’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따뜻한 성격이라고. 팀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 궁금하다

세은: 첫인상으로 시크하고 도도할 것 같다는 말을 평소에도 많이 듣는다. ‘웃는 게 뭔지 모를 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있을 정도로(웃음). 근데 친해지면 말도 많아지고 귀여워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멤버들도 내게 ‘사랑둥이’라는 타이틀을 준 게 아닐까(웃음).

Q. 특기가 플루트와 장구 연주다. 정말 극과 극의 악기인데 어쩌다가 둘 다 다루게 되었는지

세은: 어린이집에 다닐 때 장구를 배운 적이 있고, 초등학교 때 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서 플루트를 자연스레 접하게 됐다. 플루트 같은 경우엔 부는 방법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3부분을 분리한 후 헤드 피스로만 3개월을 연습했다(웃음).

Q. 윤은 스튜디오에서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에너지를 잃지 않고 있다. ‘비글미’ 가득하다는 소리 많이 듣나

윤: 맞다(웃음). 친구들에게도 자주 듣고 팀 내 멤버들에게도 꾸준히 듣는 편이다. 특히 시은 언니는 내게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일정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그 힘을 잃지 않는다. 그때마다 멤버들이 ‘너는 아직도 힘이 남아 있니?’라고 물어볼 정도다(웃음).

Q. 그러면 지금도 힘이 넘치나. 오늘 촬영 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윤: 물론이다. 전혀 힘들지 않다(웃음).

Q. 마네킹처럼 비율이 완벽하다. 이런 칭찬 많이 들어봤는지

윤: 사실 우리 삼촌이 나를 항상 보실 때마다 ‘미스코리아’ 왔냐고 반갑게 인사해주신다. 예전부터 가족 친지분들께 그런 말을 자주 듣긴 했는데 실제로 오늘 화보 촬영본을 보니 그런 것 같기는 하다. 농담이다(웃음).

Q. 그러면 집안 가족분들 모두 키가 크신 건가

윤: 아빠는 나보다 살짝 더 크시고, 엄마랑 언니는 더 작다. 내가 아빠 키를 곧 추월할 수도 있다(웃음).

Q. 시은이 2019년에 출연했던 MBC ‘복면가왕’, 그동안 배우로서 활동에 주목받았지만 이 방송을 통해 무대 위의 존재감을 입증한 듯했다. 지상파 방송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떨지 않고 잘하더라

시은: 사실 그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라서 연습하는 내내 걱정이 많았지만 노래가 끝나고 내려오는 순간부터는 너무나도 뿌듯했다. 복면을 두르고 내 목소리를 대중분들에게 보여줬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 것 같다. 그래서 더 용기난 것도 있고.

Q. 그러고 보면 ‘복면가왕’ 무대에서는 ‘인연’을 불렀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로는 아이유를 꼽았다. 평소에 서정적인 느낌의 발라드를 좋아하는 편인지

시은: 좋아한다(웃음). 한 장르만 유독 집착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감성적인 무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나 영화 OST를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좋아한다(웃음).

Q. 요즘엔 어떤 드라마를 챙겨보나

시은: 최근엔 ‘넷플릭스’로 해외 드라마를 자주 본다.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Q. 재이는 단발이 정말 잘 어울린다. 이전부터 단발을 꾸준히 했던 건가

재이: 그렇진 않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단발 도전하고 ‘이건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 정말 열심히 길러왔다(웃음). 항상 긴 머리를 좋아했었는데 이번엔 신곡 콘셉트에 맞게 한번 잘라봤다.

Q. 요즘 가장 꽂혀 있는 것

재이: Only STAYC(웃음). 데뷔를 앞둔 만큼 안무 연습에 한창이다.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Q. 팀 멤버들 다 같이 연습 할 텐데 개인적으로도 그런 시간을 갖는 건가

재이: 물론이다. 멤버들과 연습이 끝나면 혼자서도 꾸준히 체크하는 편이다.

Q. 수민은 R&B와 재즈 장르 곡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 추천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곡이 있다면

수민: 크러쉬 선배님의 곡을 정말 좋아한다. 두 달 동안 이분의 곡만 들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팬이다(웃음). 오늘 날씨에 추천해볼 만한 곡이 있다면 바로 ‘From Midnight To Sunrise’ 앨범에 수록된 ‘Sunset’. 곡 분위기가 약간 몽환적이고 차분한 느낌이라서 그런지 어울리는 듯하다.

Q. 시은은 당시 가칭인 ‘하이업걸즈’의 첫 번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때 부담감은 없었나

시은: 물론 있었다. 사실 처음 기사 나갔을 때 내 예상보다 큰 관심을 주셔서 ‘큰일 났다’라고 느꼈다(웃음). 물론 그렇게 큰 관심을 주셨다는 점은 정말 감사하지만 그만큼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지 않나. 다른 멤버들의 프로필이 하나하나 공개되고 데뷔 날짜가 다가올수록 부담감은 책임감으로 조금씩 바뀌었다.

Q. 2014년 MBC ‘오만과 편견’ 이후 지금까지 아역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특히 2018년에는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남들보다는 조금 빠른 연예계 생활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시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긍정적인 영향, 부정적인 영향 둘 다 있었다. 장점을 먼저 얘기하자면 이른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만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그런 부분에서는 내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단점으로는 마냥 아이처럼, 그 나이답게 살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어린 나이지만 어떻게 보면 연기 활동 자체가 사회생활이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지낼 수 없었다. 나 같은 경우엔 학교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부분이 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생으로서, 연기자로서, 연습생으로서 준비해야 할 것 그 사이에서 어떤 게 진짜 내 모습일까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Q. 그렇다면 지금은 그걸 어느 정도 이겨낸 상황인 건가

시은: 지금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학생 신분을 벗어나게 됐고, 지금은 온전히 STAYC 생활에 집중할 수 있다. 그 부분이 내게는 정말 중요했다.

Q. 아이사는 단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이 있다. 그 어렵다는 ‘1일 1운동’을 실천하는 듯한데 자기관리는 몸에 원래 배어있는 건가

아이사: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붓기 관리나 운동은 틈나는 대로 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1일 1운동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혹시라도 스케줄 상 못하면 스트레칭이라도 꼭 하고 잔다(웃음).

Q. 취미가 ‘맛집 가기’라고. 베스트 플레이스를 혼자만 알고 있는 편인지, 아니면 다른 친구들에게 널리 널리 알려주는 편인지

아이사: 후자에 가깝다(웃음). 나는 사실 맛집 가는 것보다 검색해보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가 내가 만약 그곳을 직접 가게 되면 음식을 사 와서 나눠준다.

Q. 세은은 아기 같은 피부를 지녔다. 홈 케어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세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웃음). 클렌징 후 보통 스킨 토너와 크림을 바르지만 평소보다 피곤할 때는 토너만 바른다. 그리고 만약에 그것마저도 하기 귀찮을 땐 아무것도 안 바르고 바로 잔다(웃음).

Q. 조용조용해 보이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곧바로 표현하는 스타일인 듯하다

세은: 직설적인 말보다 은근히 티 내는 타입이다. ‘이거 하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약간 에둘러서 말하는 느낌(웃음). 팀 안에서 유독 그렇게 되더라.

Q. 윤은 데뷔 준비 중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는지

윤: 이건 조금 다른 얘기지만 나만 알고 있던 모습을 멤버들이 하나둘씩 알게 될 때가 있다. 그때마다 정말 신기하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우리들끼리 어울리는 키워드를 찾을 때 시은 언니가 내게 ‘어린 사자’ 같다고 한 적이 있다.

Q. 왜 키워드가 ‘어린 사자’였나

시은: 윤에게 과감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팀에서 막내지만 자기주장을 확고하게 표현할 줄 알고, 카메라 앞에서도 두려워하는 게 없을 만큼 카리스마 있는 아이다. 실제 나이는 어리지만 대담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린 사자’로 명명했던 거다(웃음).

Q. STAYC에서 윤만의 강점이 있다면

윤: 과감한 콘셉트를 잘 소화한다는 점. 최근에 아이사 언니도 이 부분을 칭찬해준 적 있다.

Q. 재이는 막내답지 않게 굉장히 신중하고 차분한 느낌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다는 말을 많이 듣나

재이: 고향 친구들은 다들 나를 정신 사납게 본다. 워낙 친구들이 말할 때 조용해서 그중에서는 내가 시끄러운 편이다. 반면에 팀 내에서는 윤과 세은 언니의 텐션이 너무 높아서 못 따라간다(웃음). 나는 특별히 차분하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편이다.

Q.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재이: 우리가 데뷔 무대를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그 부분에서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의 쾌감이 있다.

Q. 만15세의 재이, 훗날 어떤 어른으로 자라고 싶은지도 궁금하다

재이: 지금 내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마음, 성격, 외모 모두 아무것도 변하고 싶지 않다. 물론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더 노력해야겠지만.

Q. 데뷔 직전의 지금, 수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수민: 재이와 비슷한 목표다.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주변 친구들에게 이전과 비교했을 때 내 행실이 달라진 게 있는지 자주 물어본다. 그 정도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단련하게 되더라. 또 하나 목표가 있다면 나도 중요하지만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그들의 감사함을 먼저 느끼려고 노력한다. 세상 모든 일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

Q. 시은은 연예계 선배인 아버지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있나

시은: 우선 음악에 대한 열정을 꼽고 싶다. 우리 아빠가 춤을 잘 추시기로 유명하지 않나. 그때 당시엔 춤과 노래를 배우기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어떤 영화를 보고 나서 그때부터 연예계 길을 홀로 걷게 됐다고 하더라. 아티스트로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 오직 열정만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그 모습을. 사실 자식의 관점에서 배울 게 더 많다고 느낀다. 내가 무엇을 원하든 뭐든지 믿고 응원해주신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다.

Q. 데뷔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아이사는 어떤 마음으로 출발에 나서는지 궁금하다

아이사: ‘STAYC같은 그룹은 없다’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우리의 자부심을 갖고 초심을 변치 않으려고 노력한다. 신인으로서 데뷔하는 이 시점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Q. 멤버들과 꼭 해보고 싶은 것

아이사: 멤버들 고향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패키지 투어’ 느낌으로 그 고향들을 다 같이 여행 가보고 싶다(웃음).

Q. 녹화된 자신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접할 때 누구나 낯설게 느껴지지 않나. 세은은 처음으로 모니터링했을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세은: 평소에 카메라에 찍힐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 깨달았던 것 같다. 그 영상, 사진 하나로만 내 모습이 대중분들에게 판단되는 만큼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게 단순히 외모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의 내 언행도 꼭 조심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Q.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할 것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윤은 어떤 사람일까

윤: 아직 어리고 철이 덜 든 개구쟁이(웃음)? 사실 이 성격은 우리 멤버들을 만나면서 생긴 것 같다. 활발한 편이긴 했지만 이 정도로 장난을 많이 치고 텐션이 높진 않았다. 팀 활동으로 서로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Q. 이번 싱글 활동이 끝나고 듣고 싶은 팬들의 피드백

윤: ‘이런 콘셉트를 맡아도 윤과 잘 어울릴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러면 곧바로 도전해볼 자신 있다(웃음).

Q. 재이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STAYC의 매력이 있나

재이: 은근히 ‘허당미’가 넘친다. 그런 털털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팬들에게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꾸미지 않은 그런 매력으로(웃음).

Q. 수민이 생각하는 STAYC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수민: 각자 다른 보이스 톤과 이미지. 그만큼 캐릭터가 다채로워서 팬분들이 듣고 보는 재미가 풍부할 거라고 생각한다.

Q. 시은이 앞으로 하고 싶은 노래와 무대

시은: 뭔가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우리들만의 추억으로 남을만한 그런 무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에디션을 갖추거나 대선배님들의 곡 리메이크 작업도 뜻깊을 듯하다.

Q. 감정의 결이 일정하지 않을 때, 아이사가 본인을 다잡는 비결이 있다면

아이사: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자 노력한다. 안 좋은 상황이 닥쳐도 어떻게든 이겨내고자 마음먹고, 책을 읽었을 때 내게 도움이 됐던 구절이 있다면 따로 적어놔서 두고두고 되뇌는 편이다.

Q. 각자 다른 곳에서 모인 만큼 다양한 모습의 이미지가 섞여 있다. 세은은 STAYC가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순간이 언제라고 생각하나

세은: 딱히 언제라고 정하지 않아도 함께 있을 때만큼은 늘 재밌게 보낸다. 그런 부분이 그룹으로서 최대 시너지 아닐까. 행복하다(웃음).

Q. 추후 계획

시은: 이번 ‘SO BAD’ 데뷔 앨범으로 타이틀곡과 수록곡, 총 2곡이 발매되는데 기회가 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아마 이 화보가 나올 때쯤엔 우리가 이미 데뷔했을 수도 있다(웃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bnt 제작진분들과 꼭 다시 한번 화보 촬영장에서 뵙게 됐으면 좋겠다.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천유신
영상 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의상: 쥴리앤칼라, Champagne&Strawberry, 홀리넘버세븐, 쏘리투머치러브, EJnolee, 왓치아웃베이비, MGMG STUDIO, TAV, 리맨티스트, NAIN, 르네제이, 유라고, 에몽, 큐리티
슈즈: 섀도우무브, COVER-LETTERS, 메이엘 듀, SERA, 포즈간츠, 컨버스
주얼리: CHANGE OF HEART, haesool, lts, 누누핑거스, 프루타, 케이트앤켈리, HEI, 리타모니카, 페이지플린
식기류: 오픈팜(OPEN FARM)
테이블 보&포스터: 에이미루시
스타일리스트: 홍하리
어시스턴트: 이소현
헤어: 위위아뜰리에 꽃비 실장, 연서 디자이너
메이크업: 위위아뜰리에 은비 실장, 다윤 실장, 소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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