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우리, 집’ 김희선 “처음 대본 받고 웃느라 눈물 흘리며 읽어”

송미희 기자
2024-04-29 10:05:08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공: MBC)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이 연기 변신에 나선 노영원 역 첫 포스를 공개했다.
 
오는 5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
 
김희선은 ‘우리, 집’에서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 극 중 노영원은 성공적인 커리어는 물론 의사 남편과 부유한 시부모, 잘생긴 모범생 아들까지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보여 대중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인물. 하지만 노영원은 여느 집처럼 사소한 문제들이 있는 집안을, 대한민국 최고 심리상담의답게 다독이고 컨트롤하면서 굳건히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한다.
 
이런 가운데 김희선이 일과 가정에서 분투를 벌이는 노영원 역으로 출격을 알린 ‘첫 포스’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노영원(김희선)이 의사로서 올해의 의사상을 받는데 이어, 가정에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면. 올해의 의사상 수상식에서 노영원은 상패와 꽃다발을 양쪽 팔에 안은 채 감격스런 표정으로 소감을 쏟아낸다.

유수현(미니마니) 2024 F/W Fashion KODE (HANNAH SHIN)에 초청받았어요~ | ENG SUB


또한 노영원은 아침 출근길 남편의 의상을 직접 골라주며 다정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막 기상한 아들과 침대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등 자상한 면모를 드러낸다. 과연 일과 가정,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가진 노영원에게 생긴 충격적인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웃느라 눈물을 흘리며 대본을 읽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소재가 너무 신선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드라마에서 고부 갈등은 많이 다뤘지만 고부 공조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이혜영 선생님까지 함께하시니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노영원 역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희선은 “노영원은 굉장히 주체적인 여성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다. 일과 가정을 모두 완벽하게 지켜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해 왔다. 무엇보다 가족이 우선이고,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현명한 사람이다”라고 노영원 역을 설명하며 “하지만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들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 엄청난 충격과 배신, 분노, 혼란을 겪는다. 그렇기에 더욱 감정의 강약을 조절했다”라고 덧붙여 밀도 높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제작진은 “김희선은 엄청난 몰입력과 캐릭터 이해력, 끊임없는 분석을 바탕으로 노영원을 살아 숨쉬게 만들고 있다”라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자신만의 색깔로 ‘우리, 집’을 이끌게 될 김희선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오는 5월 24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