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오늘(29일) 가요계를 지휘하는 ‘MAESTRO’로 컴백한다.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다시 말해, 이번 앨범은 ‘13+3+1=17’ 공식을 제대로 구체화한 세븐틴의 설명서인 셈.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견고하게 달려온 세븐틴이 서로와 캐럿들을 북돋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지난 미니 11집 ‘SEVENTEEN HEAVEN’의 초동 판매량 500만 장에 이어 이번 앨범 역시 선주문량 300만 장을 기록하며 ‘앨범의 신’의 저력을 증명해 보였다.
이날 신보에 대해 민규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틴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소개했고, 정한은 “베스트 퀄리티로 작업했다. 단순히 우리 곡들을 모아서 냈다기보다 지금의 생각과 각오, 세븐틴이 캐럿들과 함께 이뤄가고 싶은 비전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에스쿱스는 “지난번 음악활동을 하지 못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 새로운 앨범을 내는 일은 늘 떨리면서 설렌다. 이 앨범을 통해 캐럿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고, 세븐틴의 새 시작으로써 열심히 나아가도록 하겠다”라며 “또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해주는 우지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퍼포먼스팀 수장 호시는 “‘마에스트로’라는 키워드 자체가 인상적이다. 포인트 안무뿐 아니라 다이내믹한 무대 구성을 연출할 수 있었다”라며 “하나의 지휘봉을 뒤에서 몰래 멤버들끼리 건넨다”고 안무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한편 ‘MAESTRO’ 뮤직비디오는 디스토피아를 표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모션 캡처 촬영 등 첨단 신기술을 동원하며 세븐틴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승관은 “세븐틴의 지휘를 통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지 담아내려 했다. 뮤비 속에 여러 상징들이 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들은 언제까지나 초심으로 임할 것을 또 한 번 다짐했다. 우지는 “가장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새롭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호시는 “우리도 누군가를 보며 꿈을 꾸었듯이 동료나 후배가수들이 우리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지난 27일과 28일 상암벌 입성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호시는 자신의 아이돌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를 다음 투어 목표로 언급했다. 쿱스는 “전 세계에 있는 스타디움을 다 돌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는 4월 29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유닛별 뮤직비디오는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세븐틴은 오는 5월 18~19일, 25~26일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팔로우 투어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