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보디빌더 박재훈 “보디빌딩은 하루하루 종이 한 장씩 쌓아 산을 만드는 작업과 비슷, 당장의 결과에 낙심 금물”

한효주 기자
2024-04-03 11:01:50


국내 보디빌딩 역사상 최초로 미스터 올림피아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서 10위, 텍사스 프로쇼 우승을 기록한 대한민국 보디빌딩 클래식 피지크 부문 정상에 올라있는 IFBB소속 보디빌더 박재훈.

몸을 만들어 나가며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느끼면서 보디빌딩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그는 자신의 본질인 보디빌딩뿐만 아니라 운동에 관한 정보 관련 콘텐츠 등을 유튜브 채널에 공유해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 동시에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보디빌더 박재훈이 추천하는 식단, 꼭 실천하려 하는 자신만의 루틴 등을 모두 터놓은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간단한 본인 소개 좀

“현재 IFBBPRO 클래식피지크 디비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훈 프로’라고 한다”

Q. 보디빌딩, 어떤 매력에 빠지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는지

“세상에는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지 않냐. 하지만 몸만들기는 ‘내 의지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고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내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몸을 만들어 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느끼면서 보디빌딩의 매력에 빠졌던 것 같다”

Q. 2014년 춘계대학보디빌딩 BODYBUILDING부터 2023년 TAIWAN PRO SHOW MEN'S CLASSIC PHYSIQUE까지 수상경력 1위가 다분한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자면

“전 세계 최고 프로들이 경쟁하는 꿈의 무대에서 간절히 목표했던 것을 성취한 순간이었던 2023 MR.OLYMPIA TOP10에 들었을 때 가장 뿌듯했다”


Q. 시즌 기간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지


“시즌 기간에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식단과 운동 휴식 등을 조절하긴 하지만 주로 4일 분할 프로그램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탄수화물은 주로 쌀과 오트밀, 단백질은 닭가슴살이나 흰 살 생선, 소고기 그리고 지방은 견과류 및 오일 등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Q. 구독자 수 18만 명, 유튜브 채널 ‘Allright24_박재훈’ 어떤 콘텐츠를 다루나

“본질적인 것에 집중한다. 나의 본질인 ‘보디빌딩’을 다루면서 운동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그리고 보디빌딩 마니아인 시청자 및 구독자 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들을 주로 하고 있다”

Q. 평소 꼭 실천하려 하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나

“어느 보디빌더나 자신만의 루틴은 있을 것이고 나 또한 수많은 나만의 루틴이 있다. 하나만 꼽자면 운동 전 후로 꼭 스트레칭을 하려 한다. 몸에 이상이나 부상이 없어야만 시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고 있다”


Q. 추천하고 싶은 본인만의 식단


“식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일반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단은 간편하고 꾸준히 지속이 가능한 식단이 좋다고 생각한다. 닭가슴살을 예로 들면 원물 형태에 가까우면서 부담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좋다고 생각해 굽네몰 수비드 닭가슴살 종류를 추천한다. 실제로 100% 국산 닭가슴살 100g이 통 닭가슴살 형태 그대로 들어 있으며 단백질 함량도 20g으로 고단백 제품이다. 그리고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촉촉해서 데일리 닭가슴살로 매일 챙겨 먹기 좋다. 맛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전자레인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편의성도 좋아 추천하는 제품이다”

Q. 슬럼프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

“운동뿐만 아니라 누구나 정체기가 오기 마련이지 않나. 나는 오히려 당연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면서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려고 했다. 슬럼프 또한 성장이라는 결과를 갖기 전 거쳐야 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힘들어하거나 거부감을 갖기보단 기대감을 가지며 그 순간을 온전히 즐겨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보는 자신 어떤 사람인가

“MBTI는 크게 관심이 없는 분야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내가 바라본 나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Q. 최종 목표

“누구보다도 보디빌딩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것이다”

Q. 보디빌더를 꿈꾸는 사람에게 한마디

“보디빌딩은 하루하루 종이 한 장씩을 쌓아 산을 만드는 작업과 비슷하기 때문에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 해서 낙심하지 말았으면 한다. 또한 누군가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갖는 게 아니라 단점을 없애가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본인이 목표하는 곳을 명확하게 바라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 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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